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마이 젠지로 (문단 편집) == 카파 왕국의 [[외계인]] == 부인인 아우라, 프레야뿐만 아니라, 그의 능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카파 왕국이나 타국의 귀족들에게도 젠지로는 완전히 외계인이다. 아우라 본인도 거의 알지 못하는 젠지로 개인의 과거를 국내 귀족이나 타국 정치인들이 모르는 건 어쩔 수 없는 데다, 애초에 아예 뇌 구조 자체가 다른 생명체로 뭘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고 있는 상태. 아무리 이들의 정치적 경험이 풍부하더라도 결국 전근대적 사회의 귀족이기 때문에,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나고 자란 젠지로의 사고방식을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시점에서 봤을 때 젠지로는 대외적인 귀족들의 평판만 들으면 무능한 기둥서방에 불과했지만, 막상 대해보면 충분한 정치적 역량을 갖춘 왕족에 실제로 꽤 강력한 권력실세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정치행위를 아내 아우라의 대행으로 행사하는 방식을 끝까지 지키며 그 이상을 노리는 어떤 정치적 야망도 없고, 보통 사람 수준의 감성이 있음에도 국서 자리에서 자신의 욕망을 채울 생각도 하지 않고, [[일부다처제]]인 가부장적 사회에서 오로지 본처인 아우라만 바라보며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젠지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인 것. 당장에 부인인 아우라 역시 젠지로를 보고 내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 정령이 변신한 게 아닐까? 하는 말을 할 정도이니. 이러한 예측 할 수 없는 젠지로의 성향은 일본 소시민 출신인 젠지로가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정치인인 타국 귀족이나 왕족들과의 어느 정도 대등한 수싸움이 가능한 장치로 활용된다. 비교적 권력 추구 성향이 덜하고 이때까지 나온 인물들 중에서 사람 보는 눈이 거의 톱 레벨로 잘 단련된 라파엘로 마르케스 역시 아버지에게 젠지로에 대해 평가할 때 '괴물'이라고 단언하면서, 이것은 '도저히 사람 같지 않은 강인함을 자랑하는 괴물 같은 사람'이라는 의미가 아니며, '급소여야 할 머리가 실은 장식이고, 보이지 않는 손이 하나 더 달린 괴물', 즉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라며 '''젠지로는 여왕 아우라의 치마폭에서 놀아나는 인형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스스로가 아우라를 위해서 움직이는 자동인형이며, 그를 다루기 쉬운 장기짝으로 보는 귀족들은 역린의 위치를 모르고 용의 전신을 쓰다듬는 것과 같다. 뭐가 역린인지 알 수가 없으니 역린을 파악하기 전에 가까이하는 건 위험하다'''고 평했다. [* 라파엘로는 보통 신분, 나이, 성별, 직업을 알면 대략적인 가치관을 예측할 수 있다고 본다. 현대에 비하면 소수에 불과한 지배층 사람을 파악한다면 실제로 예외가 없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과거 이력을 통해 어느 정도 파악은 가능하다. 다만 젠지로는 이세계에서 소환됐다 보니 과거도 전혀 드러나있지 않고, 표면적으로도 카파 왕국의 지배층으로써 가치관이 형성된 '젊은 남자 왕족'이라는 틀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한다. 왕족을 평민으로 바꿔도, 젊은이를 노인으로 바꿔도, 직업을 농민이나, 군인으로 바꿔도 마찬가지. 이세계 사람이라서 전혀 분류할 수 없는 별종이라고 평했다.] 다만 왕족이면서도 명예를 전혀 추구하지 않는다는 희한한 감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역린을 파악하면 무공 등을 필요로 할 때 협조를 구하기 편한 인물로 평가했다. 그리고 이 평가는 9권에서 확실히 드러나는데 주세페 왕태자가 당연한 일에 당연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능력보다 그 부분에 더 휘둘리는 느낌이라고 평하기도 했고, 아들인 카를로스 젠키치가 타국의 이득을 위해 이용될 위기에 처하자, 보통 왕족이라면 보이지 않을 격렬한 반응(9권 동안 젠지로가 이렇게 험악한 반응을 보인 적은 없었다)을 보였다. 정작 이걸 알려준 라르고 왕자가 당황할 정도인데 일러스트만 봐도 얼굴이 확 굳어 있는 데다가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 크리스티아노 핀트 같은 무개념 작자가~~ 자기 면전에서 비꼬아도 허허거리던 젠지로가 처음으로 상대에게 그것도 대국의 왕족 앞에서 수준 높은 비꼼을 말하는 것만 봐도 얼마나 화났는지 보일 정도. 아우라의 말에 의하면 왕족으로서 국가의 이득을 위해 아이들 목숨까지 '값'으로 환산해서 파워게임에 임할 적성은 없다고 한다. 주세페 왕태자 역시 젠지로를 평가하면서 "정치적인 판단력에 있어서는 강적, 정치적 완력이라는 점에서 약한 적"이라고 말했다. 21세기 지구에서 살다온 젠지로에겐 당연하지만 [* 자식의 안위에 조금이라도 위해되는 일, 그러니깐 아이의 비밀(이중 혈통)이 언젠가는 밝혀야 하는 문제이지만 젠지로 입장에선 자신의 아이를 이용한다는 것 자체를 용납할 수 없는 것. 사실 혈육을 정치적 카드로 소모한다는 그 이유만으로 왕실이 아이를 많이 낳는 것 또한 유럽 왕가에서 일종의 국력(?)이었다. [[살리카법]]의 계승 방식을 따른 유럽 왕가들은 동아시아 왕정의 종법제와 달리 타국 왕가에 시집을 보내는 식으로 내보내어 결혼 동맹이나 왕가 혈통 유지에 많이 활용했다.], 정작 자신이 새로 살게 된 카파 왕국은 사실상 중세 봉건국가이고 권력의 정점에서 왕족과 귀족들이 암투를 벌이는 것이 당연하니 부모와 자식 간의 절대적이고 맹목의 애정보다는 왕과 왕족으로서의 지위와 그 지위에서 오는 값어치, 그리고 어느 정도 국익에 따라 왕족으로서 자신을 비롯해 그 혈육들의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 어느 정도 당연시되는데 [* 물론 이건 어느 정도 케바케인지라 자식들에게 맹목적인 애정을 쏟는 귀족이나 왕족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평범한 귀족이나 왕족과 달리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 젠지로는 그 사고 자체를 못하는 것이다. 거기다 앞에서 전술한 대로 젠지로가 조실부모하여 부모의 사랑을 이른 나이에 잃었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에게는 그런 것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는 심리까지 겹쳐 더욱 격하게 반응한 것. 따라서 젠지로에게 아들 카를로스 젠키치는 '언젠가 나라를 이어받을 적법한 후계자(즉 도구)'가 아니라 말 그대로 맹목의 애정을 가진 '자식'이기 때문으로 처음부터 왕족으로 태어나 지독한 권력암투와 그로 인한 왕족의 사망사건을 많이 겪고 그 틈에서 커온 아우라가 아이들 나이 [[터울]]이나 성별까지 왕실 문제로 고민하는 것과 달리 21세기 지구에서 평범한 서민으로서 산 젠지로는 그런 고민을 일절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언젠가 알려야 하는 진실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안위에 조금이라도 해악을 끼친다고 생각하자 속된 말로 꼭지가 돌아버려서, 상대를 확실하게 '적'으로 인식해버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라파엘로가 말한 젠지로의 알 수 없는 역린이 제대로 표현된 것으로 9권에서의 사태도 '이 정도면 어느 정도 허용범위겠지.'하고 상대가 멋대로 생각하고 쿡 눌렀는데 정작 건드린 게 역린이라서 제대로 크게 데일 뻔한 것. 9권의 사태는 이후 브루노 3세가 주세페 황태자에게 권력을 빠르게 이양한 계기가 되었다. 본래 계획대로 주세페 황태자를 카파 왕국에 파견하기에는 젠지로에게 찍혀버린 이상 카파 왕국에 보내도 협조를 받을지 알 수 없는 것은 물론 라르고 왕자는 가족 간 관계는 좋지만 정치적으로는 서로 좋지 않다고 연막을 펴놨기에 보낼 수 없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브루노 3세조차 젠지로를 자세히 파악해봐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